오늘은 6:45분에 일어났다. 힘들고 지친 몸을 겨우 일으켜 세웠는데. 내 마음의 악마같은 소리가 맘을 흔든다.

‘오늘은 토요일이야. 하루쯤은 괜찮아’

힘든몸을 겨우 거실 쇼파에 기대어 나보다도 먼저 일어나 티비를 보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꾸벅꾸벅 졸았다.

잠시후. 티비를 끄라고 방문을 열고 나오는 와이프의 말에 아차차 했다.

벌써 9시가 다 되어간다. 아 괴롭다.

다음주면 6시로 앞당겨야하는데...

지금쯤이면 좀 익숙해졌어야 하는건데...

오늘 블로그 글남기기도 패스 하려다가 다시 맘을 잡고 써내려간다.

어 정밀 나는 게으른걸까?? 아니면 나의 변화에 시행착오일 뿐일까??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걸까??

Posted by 나는 루저다
,

오늘도 여전히 6:45분에 기상했다. 하아... 쉽지가 않네..

 

그래도 눈은 떠진다. 침대가 나를 끌어당기기전에 내가 얼른 일어나야지, 조금만 지체했다간 또 잠들어버리고, 그럼 실패하는 하루가 시작될것 같다.

 

어제는 오랫만에 운동도 시작했다. 너무나 미미하지만 그래도 시작한다는게 즐겁다.

 

집에서 간단히 팔굽혀펴기를 10회씩 3회, 아령들기를 10회씩 6회 했다. 처음이라 무리하진 않았지만 매일 조금씩 늘려가려고 한다.

 

매일 조금씩, 하나씩 늘려가자. 내가 하던것 그대로, 아니 내라 하려는것 그대로...

 

오늘부터 해야할일을 적어두고 꼭 실천해야겠다.

 

- 오늘의 할일 - 

 

1. 거래처 DM발송

2. 거래처 방문 15회이상

3. 한곳 이상 신규거래처 확보

 

오늘은 꼭 해보자. 할 수있다. 나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것 들이다.

 

내일도 일어나서 성공후기를 적자. 아침에 준비하느라 시간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하자.

 

핑계대지 말자. 할 수 있는것이 줄어든다.  

Posted by 나는 루저다
,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법_꿈꾸는 서여사님> 책을 인용한다. 늘 생각하길...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책에 나온 물음에 답하고 나의 계획을(목표를) 세우며 한발한발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새벽에 기상하기와 블로그에 글쓰기를 시작 한것이다. 

 꿈꾸는 서여사님의 책을 모두 읽고나서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는것은 '나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대로 남은 인생을 살고 싶지도 않다. 꿈꾸는 서여사님의 글 뒤에 나의 생각을 적어 나중에도 잊지않고 나의 마음가짐을 다시 다져야 겠다. 

 

'나는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첫번째, 10년 후를 그려보니 10년 후에도 여전히 나는 아프더라도 일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 교육으로 돈을 모을 수가 없었다. 있던 집도 팔았고 오피스텔도 팔았다. 노후는 꿈도 못 꿨다.

 

- 맞다. 나도 같은생각을 몇년전부터 했었다. 차타고 길을 지나갈때 문득 폐지를 줍고 리어커에 실어 나르는 노인들을 보며 나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 해본적도 있다. 그리고 어떤때에는 지금 생활이 너무 힘들어 차라리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게 낫겠다고 생각 한적도 있었다.

 정말 미친생각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노인들은 자기집 한칸이 없어서 오래된 노후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비닐막을 치고 남이 버린 옷을 주워입으며 생활하는 노인들이 많았고, 하루종일 폐지를 주워서 만원도 벌지 못하고 어느날은 굶기까지 한다는 소릴 들었다.

 언젠가 문득 들은 생각이지만 와이프도 나의 벌이가 신통치 않게 되었을때 생활비에 도움을 주고자 일을 시작한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학원 인수도 하고 나름 직장생활하는것 만큼의 돈을 벌고는 있지만 4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아이들 뒤치닥거리가 쉽지는 않은것 같다. 언젠가는 와이프도 일을 그만두어야 할 시점이 올지도 모르고, 나의 일도 앞날이 막막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맘이 든다.

 가정 경제(생활비)가 넉넉치 않게되면서 괜시리 하나밖에 없는 아이에게도 짜증과 화를 내는 날이 많아졌다. 우리 아이는 집에서 쿵쿵거리며 뛰어다니는걸 좋아했기에, 조심스럽지가 못해 걸음걸이도 쿵쿵거리며 걸어서 거슬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남들 눈치보게 안키우겠다고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오게 됐었다. 그런데이건 남눈치가 아니라 우리부부가 아이에게 눈치아닌 눈치를 주는것 같기도 해서 맘이 많이 아팠다. 왜 우리에게는, 아니 나에게는 항상 시련만이 있는걸까?? 왜 우리는 항상 돈에 끌려다니며 생활을 하는걸까? 고민이 많다. 

 남들 다한다는 국민연금도 밀리고, 노후준비? 연금? 배부른 소리다. 우린 세식구 보험비용도 30만원이 채 안된다. 

  

 

두번째, 노후에 병원 갈 돈 없어 아픈 걸 참고 숨겨야 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돈 때문에 아픈 병을 숨기다 결국 돌아가셨다. 내 나이가 엄마 나이와 같은 49세가 됐을 때 뭔지 모를 두려운 1년을 보냈다.

 

- 맞다. 난 지금 내몸이 아파하는것도 모르고 점심밥을 안먹고 일한지가 5~6년이나 되어간다. 물론 어떤때에는 먹을때도 있지만 평소 거의 먹지 않는다. 영업을 다니며 여러곳을 다녀야하는데 점심시간에 여유부리며 식사할 여유도 없고, 그돈도 아깝다. 이러다가 운전중에 차에서 쓰러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생활비에 압박이 오니까 내가 하루한끼만 굷어도 30만원은 생활비로 줄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점심을 굶는다. 물론 와이프나 누구도 나에게 점심을 굶으라고 한사람은 없다. 내가 안먹는거다. 

 이 글귀를 읽으면서 정말 놀랐다. 우리 와이프도 장모님이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때는 와이프가 중학생때였는데, 지금 와이프가 돌아가실때 장모님의 나이를 넘어섰다. 장모님 얘기를 할때면 와이프는 엄마가 너무일찍 돌아가셨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와이프는 건강에대해서 신경을 많이쓰는편이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더욱 그렇겠지 생각한다.

 

세번째, 자녀들이 결혼할 때 상대 부모와 비교해 돈이 없다는 것이 창피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 맞다. 지금 우리아이가 겨우 초등학교 저학년임에도 옷도 잘입히고 싶고, 공부도 많이 시키고 싶고, 학원도 많이 보내면서 적성도 찾아주고 싶다. 작년까지 우리아이는 운동신경이 없는편이라 합기도만 다녔다. 작년 말에 겨우 방문영어 하나 늘리고 학습지로 우리부부가 공부하는것을 도맡아 해왔다. 

 우리아이는 티안내고 우리 부부가 하는것을 잘따라 와줬는데, 앞으로가 문제다. 하고싶어하는것을 어떻게 다 시킬것이며 그 학원비들, 아이가 원하는것들을 모두는 아니어도 일부라도 해줘야할텐데...

 우리아이가 결혼할 때쯤까지 이런 삶에 익숙해진다면 부모로써 무척이나 부끄럽기도, 미안하기도 할것 같아 두렵다. 사회적 지위도 없고, 잘나가는 사장도 아니면서, 돈도 많이 못벌어다 주는 그런 부모는 되기 싫기 때문이다.

 이 모든것들이 우리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지않을까 걱정이다.

 

네번째, 결혼 후에도 쉬지 않고 맞벌이를 했음에도 지금 내가 병에 걸리면 대출금 많이 남아 있는 집 한 채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재테크보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이유인 암 때문에 건강만 염려하며 살았다. 그렇다고 건강한 것도 아니다. 고혈압으로 평생 약도 먹는다.

 

- 맞다. 우리부부는 결혼하면서부터 여유있게 결혼한것도 아니고,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받지도 못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부모님들에게 하루라도 맡겨본적 없이 부부가 도맡아서 아이를 키우자고 노력했다. 어쩌면 그래서인지 힘들어서 둘째를 갖지 못한거 일수도 있지만...

 결혼하면서 처음 같이 생활한 것도 결혼전 겨우 마련한 작은 소형아파트, 방 한칸의 투베이스 같은 작은 집이 처음 우리 보금자리였다. 그러다가 아이가 4살때쯤 와이프가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가끔씩 산책하던 노후아파트단지를 셀프로 고쳐서 이사를 했다. 기존 아파트는 매매가 안되어 전세를 주고 이사한 아파트에서 생활을 했다. 

 재테크?? 나는 열심히 일해서 받은 대가만이 진실된 돈이고 재산이라고 잘못 생각했다. 경기흐름, 부동산, 주식 모두 실패했다. 처음 보금자리였던 아파트는 손해를 2000만원이나 보고도 그래도 집팔았다고 안도했다.( 아파트매수시 7200만원에 매수했다,) 결혼전 2000년 중반때 직장생활을 하면서 겨우모은 1000만원을 주식에 몰아넣었다. 근데 떨어지는 주가에 내 원금이 계속 줄어드니 마음이 졸여와 주식을 매도했는데 원금의 50%나 손해를 보고 다시는 주식은 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 그때 샀었던 주식이 삼성 관련주였고 삼성에 주식투자해서 손해본사람은 나밖에 없을것 같았다.)

 지금 재테크, 부동산, 주식, 다른 어떤 투자라도 하고싶어 유튜브, 책등 여러가지를 보고있지만 투자할 여유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우리 식구들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몸이라도 건강하니 그래도 다행인건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멘토의 부자가 되려는 이유중 하나를 보는 순간 뒤통수에 망치를 맞은 느낌을 받았다. 내 경우가 될 수도 있다. 자식이 돈 없는 부모가 돈 달라고 연락 할까 봐 연락을 외면하고 피하고 등 돌리는 그런 슬픈 일이 일어나면 안되기 때문이다. '내 자식이 그럴 리는 없을거야' 라고 생각했다가 바로 '그럴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다. 마음이 나빠서가 아니다. 상황이라는게 닥쳐 밑 빠진 독에 계속 물 붓는다면 서로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것만은 꼭 방지하고 싶다.

 

- 걱정이다. 꿈꾸는 서여사님의 윗글에서 공감이 너무 되었다. 나는 나의 아이가 나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모가 나를 피하는 것이 아닐까를 생각해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약 1년전에 회사에서 강제 퇴사되고 힘들게힘들게 생활하는 모습을 부모님이 걱정하는것이 일상이었다. 어떤때는 조금 나아지는듯 했으나 여전히 생활고는 그대로 였다. 걱정하는 부모님의 전화에 나는 솔직하게 그대로 얘기했고 부모님은 항상 한숨쉬며 나를 답답해 했다.

 가끔은 전화가 와도 이제는 나도 전화를 안받기도 한다. 매번 똑같은 말을 하기도 싫고, 일이 잘되고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싫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전화가 뜸하게 오는것 같다. 윗글의 서여사님의 말처럼 부모나 자식이 외면하는 그런 삶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할지 나는 왠지 알것만 같다. 내코가 석자다. 지금의 나를 바꾸지 못한다면 당연히 내 아이도 나와 똑같이 될수 밖에... 이런 상황이 너무 싫다.   

 

왜 부자가 돼야 하는지를 적어 보니 비로소 우리 부부가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이 잡혔다. 무작정 부자가 되고 싶다는 것보다는 왜 부자가 돼야 하는지 명확한 목적의식이 먼저다. 내가 10년후면 60대 중반이다, 아파도 일을 해야 할까 봐 정말 두렵다. 당장 우리 부부만의 노후 준비 계획을 세웠다. 3년 안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남편과 함께 새벽 기상, 독서, 운동하기를 첫번째 목표로 세웠다. 운동 다음으로 식이요법이다. 채식 위주의 식사로 소식을 하기로 했다. 다음은 부자의 필수품인 파이프라인 만들기다. 월세 받기, 인세 받기, 콘텐츠 만들기, 연금 받기 등 다양한 노후 준비를 시작했다.

- 중략 - 

 

- 나도 왜 부자가 돼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가고 싶다. 우선 나의 낮아진 자존감을 올리고 이전의 나의 방식을 바꿔서 내가 하고 싶은 내가 가고싶은 그런 영업을 하고, 그동안 나의 부족한 점을 찾아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새벽기상으로 매일 성공하며 시작하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블로그에 기록하고, 독서하면서 성공한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나를 다시 만들어 간다. 첫 목표가 생긴것이다.

 

 얼마전에 거래처에서 원장님의 말이 공감이 된다. "다른사람 의식하지 마세요, 저도 안그런줄 알았는데 길건너 가게를 의식하고 있다는걸 손님때문에 알게되었어요" 라고 말하셨다. 그말에 나는 "제가 의식하는것 같으세요? 아니예요^^" 라고 하니 똑바로 나를 쳐다보시며 한마디... "네 의식하셨어요. 그러면 안돼요"

 

 나를 다시 찾아야 한다. 다시 나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부자가 되어야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족, 우리식구, 우리 아이를 위해서다. 내가 지켜할 사람들을 위해서다. 

 새벽기상, 블로그 글쓰기,독서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1년뒤 다른 삶을 살것이다. 다시 나의 삶을 찾고 저축하고, 노후계획준비, 투자, 파이프라인 만들기등 무엇이든 할것이다. 

 

헤이해지고 실패로 시작하는 삶을 시작한다면 다시 이글을 꼭 읽자.

 

초심을 잃지말자, 나로 다시 시작하자, 욕심부리지 말자, 한발한발 걸어가자, 오늘의 나의 행동이 나중에 절대로 무의미하지 않다, 모든것을 다 하려고 하지말자, 시간에 쫒기지 말자, 정직하자, 솔직하자, 나에게 부끄럽지 말자, 남 의식하지 말자

Posted by 나는 루저다
,